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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열일곱번째 일기 (8/24-26)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시험을 잘 못 본건 사실이지만... 나는 그런 과거에 연연해 하지 않기로...!? ㅋㅋ 대학원생 대상으로 피크닉 행사가 있어서 경제학과 친구들과 놀러 갔다. 경제학과는 아무래도 한 단과대 아래 10명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생활하다보니, 끈끈한 느낌이다. 나는 마케팅에 혼자 입학해서 동기가 없는데다가, 경영대 동기들은 전공이 각각 달라서 1-1학기만 같이 수업을 들을 예정... > 양손 가득 입학 선물을 받은 느낌... 사실 퀄리티는 여기서 나는 주로 이들의 단체사진을 찍어주고 그랬는데, 포토부스가 있어서 친구들이랑 사진을 남겼다. 남는 건 사진 뿐! 그리고 나서 예방접종... 시험에, 피크닉 행사 참여에, 코로나 백신 주사까지... 알차게 보낸 24일 피크닉에서 간단하게 ..

애틀란타 열여섯번째 일기 (8/22-23)

시험 결과는... 망했네... 성당 2주차 지난번에도 1층친구의 데이트에 껴서 성당에 갔다. 착한 친구들... 이번에는 좀 더 이쁜 성당을 보여주겠다면서, 도심의 성당을 방문했다. 지난번보다 신부님의 발음이 알아듣기 쉬워서 지난번보다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주에는 여행을 가기 때문에 한동안 올 일은 없을거 같지만... ㅎㅎ 행복한 삼겹살 파티 로스쿨 친구가 한인타운에 가서 삼겹살을 사왔다. 그래서 가진 일요일 삼겹살 파티... ㅎ 형이 구워준 삼겹살이 너무 맛깔나게 나왔다... ㅎ 나는 준비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끝나고 설거지를 좀 거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준비하면서 고생 다들 많이 했을듯... 근데 사실 고생은 내가 제일 많이...? ㅋㅋ 월요일이 스레기를 수거하는 날이라 쓰레기를 옮겨두고 합류하려고..

애틀란타 열다섯번째 일기 (8/20-21)

즐거운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시험 공부 도넛을 사준 TA 강사 Math Camp 마지막 TA 수업에서 강사 선배는 커피와 도넛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경제학 Math Camp 수업은 경제학과에서 지불하고, 조교들한테는 경영학과에서 지불한다고 하던데, 돈도 벌었겠다... 후배들에게 커피를 사주는 느낌으로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한국에서는 던킨도넛을 거의 안 먹었는데 여기와서 벌써 두번째 던킨 도너츠... 아니 세번째다. 금요일 저녁은 Scott Family와... ㅎㅎ 과제를 하느라 조금 늦었는데, 이번주 금요일 저번처럼 남자넷이서 식사를...! 저번에 갔던 중국 음식점보다 조금 가격은 더 나왔지만, 짜지 않고 더 맛있는 곳이었다. Point on Scott에 선배들 세분이 사셔서, 지나가는 길에 두..

애틀란타 열네번째 일기 (8/19)

쓰다보니 한국인 컨텐츠... ㅎ 수학과 에이스의 청강 Math Camp가 거의 막바지에 들어왔는데, 경제학 박사 친구까지 수업을 들으러 왔다. 수학과에서 학부를 나온 친구에게는 수업이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ㅋㅋ 너무 편안한 자세와 마음으로 듣는 친구를 보니 부러웠다... 나는 솔직히 모르는 것들도 많아서 수업이 끝나면 오피스에 와서 관련 자료들을 찾아봐야하는데 ㅠ 그래도 잘 하는 한국인 친구가 있으니, 신학기에 많이 도움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필요한 교재는, 한국인 선배들이 챙겨주셨다. 첫학기에 듣는 수업은 4개인데, 필수 교재로 지정된 책은 저 두 권이다. 왼쪽 미시 책은 회계 5년차 선배가, 오른쪽 통계 책은 마케팅 4년차 선배가 빌려주셨다. 경영대에 한국인 입학자가 ..

애틀란타 열세번째 일기 (8/16-18)

점점 루틴으로 변해가는 일상들 한국 음식과 물품을 주문 했다. 월마트에 가면 한국 물품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사람들의 말과는 달리... 내가 살 수 있는 것은 너구리 뿐이었다... 그래서 H mart를 가는 날을 기대해봤는데, 차가 없으니 갈 일이 요원해져서, 그냥 주문을 했고, 이제 배송이 시작된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냄비는 꼭 라면 양은냄비를 가지고 싶었는데, 오면 진라면 꼭 맛있게 끓여봐야지 ㅎㅎ 애틀란타는 비가 참 많이 온다 월요일 수업은 힘이 나지 않는다... 게다가 오늘은 비까지 오는데, 지금 기분이 그리 울적하지 않은 이유는...! 저녁을 친구들과 함께 먹어서 인 것 같다. 로스쿨 친구가 피자를 쏴서 맛있게 먹었다... 저번에 갔다가 먹지 못 했던 MOD 피자... 도우가 얇은 피자인데 너무..

애틀란타 열두번째 일기 (8/14-15)

14일: 토요일에도 수업이라니... ㅎ 거북이 달린다 15일: 일요일은 다음 한 주를 준비하는 휴식 시간으로...! 이곳에도 주말엔 사람들이 쉰다. 그 말은 무엇이냐면..., 바로 셔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냐... 두 발로 가는게 속편한 것이다... 8시 13분에 집을 나섰다. 그리고 8시 46분에 경제학과 강의실에 도착했다. 걸어가면 33분이 소요되고, 옷은 땀에 쩔게 되는 애틀란타 날씨 생각보다 오래 걸었지만, 그래도 운동도 되고 기분은 좋았다. 시내 버스도 한 대를 안 마주친 것을 보아하니... 배차 간격이 최소 30분은 넘어가는 듯 하다. 걸어 가다가 옆을 지나가는 할아버지의 기분 좋은 인사... 이제 길을 가다보면,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인사를 하며 지나갈 것인가가 어느 정도 예..

애틀란타 열한번째 일기 (8/12-13)

12일: 수업 연속 4일차는 조금 버겁다... 13일: 오전 수업만 없어도 이렇게 몸이 편하구나... ㅎ 12일 목요일 4일차 일상 끄적 끄적 수업은 계속 반복되니 더 이상 쓸 말이 없군... 학교에도 닥터클러브 치약을 가지고 다닌다. 여기에 왔을 때, 만난 사람들에게 재미로(?) 하나씩 선물했는데 거의 다 주고 내가 쓸 여유분만 남았다. 한국에는 치약 엄청 많은데, 다음에 가져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집에 올 때, 월마트에서 고기를 사서 돌아오는데 너무 멋진 하늘이 기다리고 있어서 찰칵 닭고기가 지겨워서 소고기 먹기 미국에 가면 미국 소고기 많이 먹을거라고 친구들이 부러워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10일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먹게 된 소고기 구이... 사실 야채도 곁들여 먹고 싶었는데, ..

@Emory 박사 과정을 시작하며 들은 여러가지 조언들

에머리 개강까지 들었던 여러 조언들에 대한 끄적거림 💡 에머리에서 만난 첫 교수님의 OT에서의 끄적거림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너희와 마찬가지로 뉴턴도 열공했다구!" 1) You decide how hard you work (얼마나 열심히 할지는 너가 결정하는거야) We expect you to behave and think like a scholar. (그리고 우리는 너희가 학자들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길 바란다.) You are learning because you want to become a scholar. (네가 학자가 되고 싶으니까 배우고 있는 거잖아.) 2) How can I do it better?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Be mentally prepared, self de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