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RY 4

애틀란타 서른번째 '행복한' 일기 (9/29-10/3)

생각해보니까, 진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행복한' 일기 시험 좀 못 봐도 학기가 끝나는 건 아니니까! 원래 시험을 보기 전에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던 것을 상기해냈다. 성적보다는 수업을 적당히 따라가면서, 논문 리비전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이번 학기 목표니까...! 그래서 줌 미팅도 잘 하고 세미나도 열심히 듣고, 그러면서 학교에서 시간을 잘 보냈다. 미시 과제도 팀원들이 거시 수업을 들을 때 혼자 대부분 다 끝내서 부담을 덜어줬고,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의기소침해지지 않기로!! 행복한 일상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 게다가 위로가 되었던 것은 주말에 동문 모임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 메일을 받고 신나서 뚝딱 뚝딱 이런 포스터를 만들었고, ..

애틀란타 열일곱번째 일기 (8/24-26)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시험을 잘 못 본건 사실이지만... 나는 그런 과거에 연연해 하지 않기로...!? ㅋㅋ 대학원생 대상으로 피크닉 행사가 있어서 경제학과 친구들과 놀러 갔다. 경제학과는 아무래도 한 단과대 아래 10명의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생활하다보니, 끈끈한 느낌이다. 나는 마케팅에 혼자 입학해서 동기가 없는데다가, 경영대 동기들은 전공이 각각 달라서 1-1학기만 같이 수업을 들을 예정... > 양손 가득 입학 선물을 받은 느낌... 사실 퀄리티는 여기서 나는 주로 이들의 단체사진을 찍어주고 그랬는데, 포토부스가 있어서 친구들이랑 사진을 남겼다. 남는 건 사진 뿐! 그리고 나서 예방접종... 시험에, 피크닉 행사 참여에, 코로나 백신 주사까지... 알차게 보낸 24일 피크닉에서 간단하게 ..

애틀란타 열한번째 일기 (8/12-13)

12일: 수업 연속 4일차는 조금 버겁다... 13일: 오전 수업만 없어도 이렇게 몸이 편하구나... ㅎ 12일 목요일 4일차 일상 끄적 끄적 수업은 계속 반복되니 더 이상 쓸 말이 없군... 학교에도 닥터클러브 치약을 가지고 다닌다. 여기에 왔을 때, 만난 사람들에게 재미로(?) 하나씩 선물했는데 거의 다 주고 내가 쓸 여유분만 남았다. 한국에는 치약 엄청 많은데, 다음에 가져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집에 올 때, 월마트에서 고기를 사서 돌아오는데 너무 멋진 하늘이 기다리고 있어서 찰칵 닭고기가 지겨워서 소고기 먹기 미국에 가면 미국 소고기 많이 먹을거라고 친구들이 부러워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10일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먹게 된 소고기 구이... 사실 야채도 곁들여 먹고 싶었는데, ..

@Emory 박사 과정을 시작하며 들은 여러가지 조언들

에머리 개강까지 들었던 여러 조언들에 대한 끄적거림 💡 에머리에서 만난 첫 교수님의 OT에서의 끄적거림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너희와 마찬가지로 뉴턴도 열공했다구!" 1) You decide how hard you work (얼마나 열심히 할지는 너가 결정하는거야) We expect you to behave and think like a scholar. (그리고 우리는 너희가 학자들처럼 행동하고 생각하길 바란다.) You are learning because you want to become a scholar. (네가 학자가 되고 싶으니까 배우고 있는 거잖아.) 2) How can I do it better?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Be mentally prepared, self de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