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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스물 네번째 일기 (9/9-12)

일주일에 2편이 마지노선인데, 과제가 너무 많아서 이 마저도 쉽지 않다. 과제가, 리딩이, 조모임이 너무 많다. 셔틀버스가 8시까지 넉넉히 있으니 괜찮을 줄 알았는데, 9시 넘어서 집에 오게 된 날이 목요일과 금요일과... 일요일... 친구들과 학교에서 과제를 하다보면 하루가 훌쩍 간다. 힘들 때 웃는 게 일류라고..., 과제를 제출 한 시점에 행복해 하는 친구들의 미소 액땜(?)도 제대로 했다. 친구랑 집에 오다가 유턴을 하는데, 과속하는 차량과 사고가 났다. 소방차와 앰뷸런스, 경찰차까지 모두 왔는데, 상대 차량에 과속 티켓이 발급되고 친구의 차는 견인되어 갔다...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할 지... 목요일에 사고가 났는데, 다행히 둘다 주말까지 아프지 않았다. 아니 사실 과제를 하느라..

애틀란타 스물 세번째 일기 (9/6-8)

체력은 국력... 운동 좀 더 제대로 해야지! 밤 삶아 먹기 아침에 일어나면 마당에 떨어진 밤알이 없을까 찾아보는 게 일상 밤에 폭풍우가 몰아쳐서 그런지, 꽤나 밤알이 많이 떨어져있다. 그리고 제일 열심히 줍는 것도 나... ㅋㅋ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면 은근 괜찮은 간식이라...! 1) 칼집을 내고 뜨거운 물에 10분 불려놓는다. 2) 2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완성... 너무 간단해서 밤에 과제를 하다가 심심하면 종종 해먹고 있는 영양 간식 ㅋㅋ 근데 먹다보면 마른 안주 같아서, 맥주를 한 캔 마시게 된다... ㅎ 맨날 노는 것만 올리는 거 같아서...? 사실, 입학한 동기들 중 가장 힘든 학기를 보내고 있다. 다들 수업을 3개만 듣고 있는데, 우리 전공만 첫 학기에 세미나 수업이 열려서 매주 읽어..

애틀란타 스물 두번째 일기 (9/4-5)

마당 앞 밤나무 토요일 일정... 별 게 없고... 밤 수확...? 집을 나서면서 마당을 살펴보니 밤알이 여러개 떨어져 있더라... 2층 친구가, 9월에 밤을 수확해서 이것저것 해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기대 중 오늘은 그냥 땅에 떨어져 있는 밤알만 주웠지만, 조만간 날을 잡고 밤을 수확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어메이징 라이프 in Atlanta 토요일 요리 하기 평일에는 간단히, 주말에는 맛있게... 요리를 하면서 한국에서 그 맛이 안 나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재료가 신선한 편이라 적당히 맛이 나더라... 백종원 선생님 덕분에,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된 1ㅅ 미국의 너무나도 싼 닭 가격으로 8인분에 가까운 양이 조리되었다. 조리를 동시에 여러개 하느라 맛술을 넣는 거나, 재료를 못..

애틀란타 스물 한번째 일기 (9/2-3)

천고마비의 계절이구나...? 다이어트 할 것이다...라고 이전 일기엔 적었지만... 목요일 날 점심, MSBA에 다니는 동생들과 밥약을 잡았기에..., 맛있는 것을 사줘야 해서, 평일인데도 (목요일은 평일 ^^) 에머리 내 맛집에 갔다. 에머리에서 학부도 졸업한 동생이 Poke 집을 데려갔는데, 맛이 괜찮았다. 그 동생이 라면을 좋아해서 애틀란타 여기저기 가봤는데, 여기가 정말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아래는 내가 남겼던 후기 ㅋㅋ Google에서 제공되는 Yeohong Yoon님의 BORUBORU 관련 리뷰 ★★★★★ "이색적인 poke 음식이 제공되고, 친구가 라면도 애틀란타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나은 편이라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https://goo.gl/maps/ev4dSNvxSaeLC..

애틀란타 스무번째 일기 (8월 30-9/1)

개강 첫 주가 막 지나갈 뿐인데... 점점 바빠지는 일상... 다이어트 할 것이다 요리왕 경제학 박사 친구가 어란 파스타를 먹고 일요일 마무리..., 파스타와 피자를 먹고 선배와 헬스장으로 향했다. 살이 조금 빠지긴 했는데, 2~3달째 운동을 안 하니까 건강을 잃는 거 같아 운동도 열심히 그리고 식단도 조절하기로 했다... 사실 의도된 식단 관리는 아니다... 그냥 논문 읽으면서 물 올려두고, 닭가슴살을 삶기만 해도 되서 편해서지만 ㅋㅋ 변화무쌍한 날씨... 월요일은 학교를 안 가도 되지만, 집에서는 늘어져서 출근...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고... (진짜 발급 받을 서류가 많다 ㅠ) 오는데 날씨가 분명 좋았는데...! 정말 변화무쌍하다. 선배가 다른 주에 태풍이 지나간다고는 했는데, 조지아 주도 영향권..

오랜만에 CV 업데이트, 박사 1년차 CV

오랜만에 업데이트 한 CV 보통 박사생들은 Job Market에 나갈 때, CV를 정리하고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쌓아가면 좋을지, 과정 속에서 생각하는 게 좋다고 믿기에 정리를 해봤다. 박사과정생이 되고 나서 작성한 첫 CV 변화 1 - 개인 정보들 일단 너무나 당연하게도 소속과 연락처 업데이트가 있었다. (전화번호는 경영대 번호 ㅋㅋ) Education도 졸업 예상 연도를 적고 (5년안에 졸업할 수 있을까? ㅎ) Research Interests는 아직까지도 변화는 없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바뀔 공산도 크고, 지도 교수와 누구와 연구를 이어가냐에 따라 좌지우지 될 수 있다. 그래서 딱히 건드리지 않았고, Working Papers는 일단 리뷰 과정에 있는 것들은 제목을 가렸다. 박사 과정을 지..

(해커스 멘토)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유학 지원 시점이 다가오면서 연락이 종종 옵니다. 우선은 예전에 적어둔 글들의 링크를 첨부해둘께요! 감사합니다. TOEFL 저는 토플 고득점에 실패했습니다. GMAT 저도 600점대 점수로 시작했습니다. GMAT이 만만한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다음 고득점 후기는 여러분이 써주세요. GMAT 영역별 오답노트 작성법 유학준비 유학준비, 안 좋은 소식부터 먼저 전합니다. 학교 탐색,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CV 작성,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 '삶의 과정' SOP 작성, 학업 계획서는 '계획적으로 적절하게' 추천서 관련, 항상 어른답게, 프로답게 행동하세요. 자기소개서, 그래도 가장 무난했던 서류 인터뷰 준비 1, "프로처럼, 친절하게, 당당하게" 인터뷰 준비 2, 저는 여기까지 준비했습니다. 출국준비 출국 ..

성공적인 박사 과정을 위한 문헌

수업 시간에 읽은 논문들 중 한 편 소개 Lord, C. G. (2004). A guide to PhD graduate school How they keep score in the big leagues. The compleat academic A career guide, 3-15. 첫 시간으로 읽어오라고 받은 Reading paper는, 성공한 연구자가 되기 위한 조언들에 관한 내용이다. How you got admitted "언젠가 그들(교수들)이 내가 이 똑똑한 사람들의 무리에는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거야!"라는 구절이 흥미롭다. 이건 사실 나도 지금 가지고 있는 생각이거든. 익숙한 레퍼토리지만, 저자는 학부생 때 좋은 성적을 받고 공부를 잘한다고 좋은 연구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관점을 주장한..

애틀란타 열아홉번째 일기 (8월 29일 한인타운 첫 방문!)

한인타운 뽀개기(?) 일요일에 성당 대신 한인 마트 탐방 선배들을 따라 도라빌이라는 구 한인 타운에 다녀왔다. 항상 얻어먹은 것 같아서, 오늘은 내가 쏜다(?) ㅋㅋ 도라빌에 Dish Korean Cuisine에서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 다른 메뉴도 맛있었지만, 베스트 메뉴는 단연 석갈비였다. (역시 고기가 최고?) 그동안 그리웠던 한국 메뉴들을 먹으면서... 술이 빠질 수 없지 특히 해물 파전을 먹을 때는 막걸리를 빼놓을 수 없으니까... ㅎㅎ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막걸리인 '느린마을 막걸리'가 팔고 있었는데, 사실 한잔 하니까 두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 했지만... 점심이니까! 암튼..., 한국 음식도 무지막지하게 비싸지 않고, 경우에 따라 인당 20~30불 선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한인..

애틀란타 열여덟번째 일기 (8/27-28)

여행이 취소된 주말,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노션에 기록한 일기들도 조금씩 옮기고 미국에서 살면서... 그리고 애틀란타 삶에서 얻은 내용들 정보들을 전달하는 창구로 써야지. 원래 네이버 블로그가 있어서 그걸 계속 운영하면서, 달성하지 못 했던 100만 visitor를 노려볼까 하다가, 새로운 걸 도전해보기로 생각했다. 오늘 확인하니 93만뷰인데..., 2011년부터 엄청 열심히 했었는데, 꾸준히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는 하네... 글이 좀 정리가 되면 나중에는 Brunch 작가 도전도 해봐야지... ㅋㅋ 경제학 박사 친구는.. 요리에 진심이다. 금요일은 술을 안 마시면 섭섭하지. 그래서 Scott에 사는 한국인들과 매주 단합대회(?) 같은 삶을 가지고 있다. 그 중 경제학 박사 친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