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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가 생각이 짧았다"고 고객들은 생각한다.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이... 이제는 범람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내세워 요식업계에서 많은 시도들이 되었는데... 저도, 🍻 맥주 업계에서 "웹툰 콜라보", "브랜드 콜라보" 등을 참 좋아했습니다. 고객들 "뇌절하지마" 유사한 표현으로는 1절만 해라... 2절 3절 4절까지... 노잼 그런데, 선을 넘은 콜라보가 나오고 말았는데... 모나미 - GS 리테일 왜 그러셨습니까... https://twitter.com/bluepillow/status/1362618509088329728 개인적으로, 재미도 없고... 스파클링이랑 무슨 상관인지도 모르겠고, 예견된 소비자 반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네요. 주말에도 열일하셔야 겠네요... 부정적인 의견..

[Phd] 경영대 박사 마케팅 - Emory 에머리 대학 (해커스 어드미션 포스팅)

안녕하세요, 해커스에서 '워커홀릭'(연재글 링크) 이라는 필명으로 유학 관련 글을 연재했는데,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당시, 어디로 입학했냐는 질문을 몇 분 해주셨는데, (몇몇 전공도 그러하겠지만) 한 두명만 뽑는 과 특성 때문에 답변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에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생각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벌써 여러분들을 위한 지원 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받습니다. 학기 중에 바빠서 모든 분들께 반복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지인에게 설명하기 애매한 부분까지 적어두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도 입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우리의 시간은 이미 지나가 버렸네요 ㅎㅎ 이 글이 누군가의 입학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

애틀란타 서른 아홉번째 일기 (11/30-12/17)

종강까지 정신없었던 12월, 그래도 자유가 찾아왔다 형들은 한국으로... 나는 헬스장으로...? 학기가 마무리 되어가고 연말이 되니까 고학년 선배들은 한국을 향했다. 진욱형도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모임으로 냉장고 털이를 도왔는데, 귀한(?) 김치를 이용해서 오랜만에 김치참치찌개를 끓여봤다. 3일 출국하는 형한테 동생 생일 선물로 아이폰 전달을 부탁했다. 작년에는 애플워치를 선물했나 본데, 8에서 13으로 새 폰이 생겼으니 좋아할 듯 하다. (형이 너는 아이폰 7을 쓰면서 동생만 챙기냐고 새 폰을 사라고 하는데, 나는 갤럭시로 돌아갈 듯) 암튼 형이 한국 가면서 집 키를 빌려줘서 헬스를 좀 더 열심히 하기로... ㅎ 그런데 마침 선기 형의 스토리를 보게 되었는데, 운연이가 하는 위너스 해빗 앱을 깔게 해서..

22년 해외 박사과정 입시 조언 - 인터뷰 준비 3

어제 텀페이퍼를 제출하고 드디어 종강을 했습니다. 스파이더맨을 보고 있다가 후배에게 첫 인터뷰가 잡혔다는 연락이 와서 조언해줄 내용을 조금 끄적여봅니다. 아래 내용은 이전에 적었던 글인데, 중복되지 않는 조언들을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인터뷰 준비 1, "프로처럼, 친절하게, 당당하게" 인터뷰 준비 2, 저는 여기까지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에 읽어봤는데, 분량을 꽤나 길게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이 있겠네요. "인터뷰 준비 3 여러분은 이것까지 준비해보세요."가 적절할 거 같습니다. 사실 아래 내용 중 몇가지는 제가 하지 않았던 것이거든요. 1) 상대의 말하는 스타일 파악하기 첫번째 내용은 영어가 부담되는 지원자 분들에게 특히 꼭 추천드리고 싶은 내용입니다. 보통 인터뷰 요청 메일을 ..

애틀란타 서른 여덟번째 일기 (11/20-11/29)

11월이 가버린지 몰라서... 몰아 쓰는 일기 ㅋㅋ! 천고마비의 계절이 끝났다... ㅎ 다이어트는 언제하지? 다사다난 했던 11월 중순... 우선 에머리의 수석졸업생 제네비가 개인 사정으로 나가고, 룸메이트의 구성이 바뀌었다. 버클리 음대에서 졸업한 그리핀의 합류로 20일 토요일 첫 룸메이트 미팅을 갔는데, 세명이서 1판을 시킨다고 하자, 가난한 학생들로 오해했는지 3판 피자도 공짜로 받았다... (띠용?) 그래서 나는 별점을 5점을 남겼다...?! (근데 애틀란타에서 먹었던 피자 중 가장 맛있긴 했음) 그리고 나서 일요일은 드미트리와 프랭크랑 한국식 고기 뷔페를 방문... ㅎ 고기 뷔페는 학부 이후에 안 간지 오래 된 거 같은데, 오랜만에 방문하니까 예전 생각나고 좋았다. 고기 굽는 일이 전부 내 일이..

애틀란타 서른 일곱번째 일기 (11/8-11/19)

일주일에 한편은 쓰려고 했는데, 평일에는 과제와 공부 때문에 기록이 없다... ㅠ 그래서 몰아쓰는 일기! 그리움과 외로움? 엄마가 결혼식 사회를 본 사진을 받아 전달해주셨다. 신랑이 초등학교 친구인데, 아주머니들끼리도 친하셔서 엄마랑 함께 간 첫 결혼식 같네... 가끔 카톡을 하는데, 친구들이 보고 싶은 느낌이 조금씩 드는걸 보니 시간이 꽤나 지났다. 이제 해도 금방 떨어지고... 이제 축구를 하면 깜깜해진 다음에 경기가 시작되고는 한다. 써머타임이 끝나서 1시간 더 시간이 조정되서 그렇긴 하지만, 겨울이 오고 해가 없으니 일하는 데 동기 부여가 상대적으로 덜 된다고나 할까? ㅎㅎ 선배들이 할로윈이 오면, 11월은 땡스기빙에, 12월에 크리스마스에 한 해 다 간 기분이 들거라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조금..

애틀란타 서른 여섯번째 일기 (11/1-11/7)

11월 시작은 조금 우울했지만,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시작은 나빴지만 11월의 시작, 그리고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연구가 나랑 잘 맞는 걸까 싶은 순간이 찾아왔다. 아주 세게 찾아온 것... 박사 첫 학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과제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고, 그 와중에 논문 리비전까지... 그런데 연구마저 잘 안 풀리자 꼴도 보기 싫은 순간이 찾아왔다. 내가 좋아하는 가비지 타임의 장면... 좋아했던 만큼 사랑받지 못하면 그게 그렇게 밉지. 석사 1학기에 엄청 슬프게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박사 1학기에도 눈물이 계속 나는 순간이 찾아왔다... ㅎ 그건 내가 욕심이 너무 큰 탓일까? 그리고 이후 이어지는 장면에서 "그래도 한번쯤은 니가 맞서는 모습이 보고싶다"라는 대사가 나오지. “I al..

Jjaann, 알파 테스팅 후기 (feat. 윤종신 선배)

IT 서비스, Jjaann 짠 알파테스트 후기입니다. (★★★★☆) 윤종신 선배님이 들어간 제목은 살짝 어그로고, 본 내용은 서비스 관련 짧은 후기입니다. 눈길을 사로 잡은 게시물 모교 커뮤니티에 윤종신 선배님 관련 게시물이 올라와서 눈길이 갔습니다. 뉴욕에 계신 것을 알고 있었던 차에 애틀란타랑 시차도 잘 맞아 재미로 신청해봤습니다. 모바일 온라인 쪽이 연구 관심 분야라고 적었기 때문일까요? 운 좋게 선정이 되었네요.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약간 부담이 되었지만,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은 이것 저것 써보는 것이 경험이니 ㅎㅎ (시험 공부를 할 때는 딴짓이 세상에서 재밌으니...) 30분 일찍 접속 해서 이것저것 써봤는데요. 이게 처음 접속했을 때 화면이었..

카테고리 없음 2021.11.08

애틀란타 서른 다섯번째 일기 (10/23-31)

많은 변화가 있는 10월 말이 저물어가고, 11월이 찾아왔다. 좋은 가을 날씨, 그리고 바쁜 일상 8월에 비가 너무 자주 와서 실망 스러운 날씨였다면, 9월과 10월의 가을 하늘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근데 그러면 뭐해... ㅎ 정말 아름다운 하늘이지만, 해가 뜨기 전에 출근하고, 해가 지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공부를 하려고 컴 앞에 앉는 삶이 조금 서글퍼지려고 할 때, "You have a charming way with words. You should write a book!"이라는 포츈쿠키가 보였다. 어쨌거나, 학업이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고 있을 때, 집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룸메 중에 한 명이 퇴직을 고려하면서 계약 중간에 나가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바쁜 와중에 룸메이트 ..

포기하고 싶을 때, 친구가 보내온 사진

시끌벅적했던 할로윈 주말이 끝나간다. 월드시리즈에서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전으로 분위기도 무르익었고..,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책상 앞... 약간 우울해 질법도 한데, 다시 힘을 내기 위해 글을 끄적인다. 그럴 수 있는 건 방금 나에게, 드미트리가 응원하며 보내온 이미지 한 장... 두 눈을 의심하게 해서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실제 논문이었다. 2005년에 투고한 논문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 15년이 걸렸다... 더 놀라온 건 이 저자들 중 한 사람인 Lones Smith의 다른 논문도... 무려 10년이 걸렸다는 점... 경제학과는 아니지만, Review of Economic Studies, Journal of Political Economy 모두 좋은 저널로 알고 있다. 경제학 탑이라는 지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