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공부는 힘들다. 잘 못 봐도 시험이 끝나면 즐겁구나... 공부는 못 해도 밥은 잘 먹어야지? 원준 과외 선생님의 취미는 새로운 요리 도전... 나를 마루타라고 부르지만, 그가 요리에 얼마나 정성을 다하는지 알기에... 화요일은 중국인의 밥상 짜장면을 해주고, 문제를 풀라고 하는 최고의 과외 선생님... 내가 모르는 것을 질문하면, 90%의 모든 질문들을 명쾌하게 답해준다. 그와 같은 연도에 입학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시험 전날에도 밥해준다고 불러서 갔는데... 수요일은 이태리인의 밥상 베이컨 기름에 계란 노른자로 만든 소스가 그렇게 감칠맛이 나는지 몰랐다. 밥을 맛있게 먹는 것도 잠시... 문제를 다 풀기 전까진 집에 못 간다고 말씀하시는 과외 선생님ㅋㅋ 엄격하시다... 시험이 끝나고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