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작은 조금 우울했지만,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시작은 나빴지만 11월의 시작, 그리고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연구가 나랑 잘 맞는 걸까 싶은 순간이 찾아왔다. 아주 세게 찾아온 것... 박사 첫 학기가 이렇게 힘들 줄은 과제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고, 그 와중에 논문 리비전까지... 그런데 연구마저 잘 안 풀리자 꼴도 보기 싫은 순간이 찾아왔다. 내가 좋아하는 가비지 타임의 장면... 좋아했던 만큼 사랑받지 못하면 그게 그렇게 밉지. 석사 1학기에 엄청 슬프게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박사 1학기에도 눈물이 계속 나는 순간이 찾아왔다... ㅎ 그건 내가 욕심이 너무 큰 탓일까? 그리고 이후 이어지는 장면에서 "그래도 한번쯤은 니가 맞서는 모습이 보고싶다"라는 대사가 나오지. “I 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