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으로 침몰한 중간고사지만 사랑 받고 마음을 돌려주며 보냈던 나날들... 다사다난했던 2월 아침에 눈을 떴는데, 기침이 심하고 몸이 으슬으슬했다. 제일 먼저 핸드폰으로 교수님들에게 수업을 Zoom으로 들어야 할 것 같다고 메일을 보냈다. 연구 미팅을 아침에 하는데 점점 증세가 심해졌다... 진짜 코로나인가 싶더라 금요일 토요일 만났던 사람들 중에는 아프거나 증세가 있는 사람은 없었기에, 그냥 단순한 감기인가 싶었는데, 친구들이 키트를 가져다주고 양성이 나왔다... 검사 전에도 완전무장하고 실내에 마스크끼고 고무장갑을 끼고 부엌을 썼는데..., 양성 결과를 받아들이자 제일 먼저 룸메들에게 알렸다. 두번째 사진은 룸메가 바로 사다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감기약도 사줬고... 서강대에 계신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