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지나가버린 개강 첫 2주 1월 10일 개강 첫 날도 무척이나 바빴다... 다음 날도, 그리고 그 다음 날도...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 논문 작업을 하다가 제출하고, 친구가 보내준 컵케잌들과 생필품들을 챙겨 진욱형의 집으로 향했다. 한국에 가면서 동생에게 아이폰을 전달해준 것도 고마웠고, 가족들 선물까지 주셨기에, 나도 형이 돌아왔을 때 필요한 제품들을 이것저것 사두었다. 자가격리 팩이라고 내 나름대로 이름 붙여보았는데, 형이 좋아하는 탄산과 햇반, 통조림, 과자 등을 준비해놨다. 청소를 하면서 닭도리탕까지 한 솥 끓여두었다. 11일 화요일 마지막으로 운동을 하고 형을 기다렸다. 왠지 그리울(?) 열쇠를 기념으로 찍었는데, 형들이 집이 더 깨끗해 진 거 같다고 해서 기분이 좋더라. 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