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학년 겨울방학에, 연세대 수강신청을 위한 포털의 버튼 하나하나를 캡쳐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연재했다. 지금은 마일리지 배팅으로 연세대 수강신청이 변했지만, 당시에는 원하는 과목들을 리스트 미리 넣어두는 법, 연세대 서버 시간 확인 하는 것 같은 정보들이 선배들에게 들어야만 알 수 있었고, 좋은 과목을 추천 받는 것도 선배들이 없으면 참 어려웠으니까. 사정 상 OT를 못 오거나 이런게 필요한 후배들이 있을 거 같았거든... 블로그를 왜 하냐는 선배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던 것 같다. "선배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이 신입생인 나에겐 피가되고 살이 되었으니까" 당시 몇 만 명씩 내 블로그를 접속하던 기억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 군대에 갔고, 몇 년 후 전역을 하고 비슷한 행보를..